CNBC "GM '모든 것의 전기화' 일환"..GM 주식, 약 3%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전기 보트 스타트업 퓨어 워터크래프트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가 22일(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GM이 올해 핵심 경영 목표인 '모든 것의 전기화' 일환으로 시애틀에 거점을 둔 아웃보드 전기 모터(보트 후미에 장착되는 전기 모터)스타트업 퓨어 워터크래프트 지분 인수를 발표했다.

퓨어 워터크래프트의 앤디 레벨레 최고경영자(CEO)는 GM에 넘긴 지분 규모가 1억5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금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퓨어 워터크래프트는 이번 거래로 회사 가치를 6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CNBC가 전했다. 퓨어 워터크래프트는 앞서 3천7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어 워터크래프트는 그간 휘발유 또는 디젤 모터를 사용해온 40~50마력 규모 아웃보드 보트 동력을 리튬이온 전기 모터로 대체해왔다.

CNBC는 미국의 아웃보드 모터 시장이 9년째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록적인 34억 달러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레벨레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웃보드 모터보트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메리 바라 GM CEO도 지난 10월 자사 얼티엄 배터리와 하이드로텍 연료전지 플랫폼을 활용한 해운 전기화 부문에도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CNBC는 GM이 올해 들어 미국 기관차 제조사 왑텍과 전기 기관차 개발 및 상용화에 협력할 계획을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GM은 이밖에 자사 전기 배터리와 연료 전지를 항공 우주 및 군사 부문에 활용하는 데도 관심을 보여왔다고 CNBC가 덧붙였다.

GM 주식은 2.94% 오른 61.15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