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애플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가 정부 기관과 사법기관들이 아이폰을 해킹하고 메시지와 통신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캘리포니아 산호세 연방법원에 NSO 그룹이 "위험한 악성 소프트웨어 및 스파이웨어로 애플 고객과 애플 상품 및 서버, 애플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에 관여했다"며 NSO 그룹이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장비 사용을 영구히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고소장에서 NSO는 "애플 서버에 포함된 데이터를 파괴하진 않았으나 애플 서비스와 서버를 남용해 해킹 공격을 가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외신들은 NSO가 해외 기관에 판매한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이러한 보안 취약점을 차단한 새로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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