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밈(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기반으로 했거나 장난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인 밈 코인인 도지코인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상화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왼쪽부터)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모형:연합뉴스 제공>

24일 투자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금융 자문사인 어드바이저 코치는 도지코인이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시간을 포함은 미국의 23개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비트코인이 2위, 이더리움이 3위를 차지했다.

어드바이저 코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상화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시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2013년에 라이트코인(Litecoin)을 기반으로 오픈 소스로 만든 도지코인이라고 밝혔다.

어드바이저 코치는 도지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을 보유하는 등 유명한 가상화폐 애호가인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기반으로 응원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머스크는 올해 5월에 회사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해당 시점에 도지코인은 연초 0.7센트에서 7센트로 급등했고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면서 한때 70센트까지 치솟았다. 이후 24센트 수준으로 반락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5천%나 오른 가상화폐의 스타 가운데 하나다.

대조적으로 가장 시가총액이 크고 독창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코네티컷, 알래스카, 미시시피를 포함한 10개 주에서만 가장 많이 검색돼 검색 목록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 급증을 주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의 총 시장 가치는 1년 전 약 5천억 달러에서 거의 3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8개 주에서 가장 많이 검색돼 3위를 차지했고 시바이누는 4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시바이누는 월스트리트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금융 기관이 위치한 뉴욕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상화폐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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