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요타자동차의 10월 생산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6% 감소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10월 세계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25.8% 감소한 62만7천대였다.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진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을 밑돌았다. 당초 생산 계획(약 88만대)에 비해서도 30%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 내 생산은 50.9% 줄어든 15만1천대, 해외 생산은 11.2% 감소한 47만5천대였다. 북미 내 생산은 23.6% 감소한 14만대였으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 생산은 1.5% 증가한 24만3천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세계 생산이 11월에 85만~90만대, 12월에 80만대 규모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세계 판매는 전년 대비 20.1% 감소한 67만7천대, 일본 국내 판매는 41.3% 줄어든 8만4천대로 집계됐다. 모두 감산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치를 하회했다.

북미 판매가 28.1% 감소한 16만8천대를 기록하는 등 세계 판매량의 마이너스폭이 지난 9월 16.4%에 비해 확대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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