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자에는 퍼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임됐다.

29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도시 CEO가 사임하기로 했으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아그라왈을 CEO 겸 이사회 이사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즉각 발효된다.

도시는 2022년 주주총회에서 이사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이사회 멤버로 남을 예정이다.

도시는 "회사가 설립자들로부터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트위터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45세인 도시는 현재 트위터는 물론 스퀘어의 CEO를 동시에 맡고 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트위터 주가는 오전 9시 52분경 CNBC의 보도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트위터 주가는 해당 소식에 장 초반 11%가량 올랐으며

트위터의 공식 발표가 나온 이후 거래가 재개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2분 현재 트위터의 주가는 전장보다 4.78% 오른 49.32달러에 거래됐다.

아그라왈 후임 CEO는 트위터가 올해 초 내놓은 공격적인 사업 목표에 부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는 올해 초 2023년 말까지 상업화 가능 월간 활성이용자(mDAU)를 3억1천500만 명으로 확대하고 매출액을 2020년의 2배 수준인 75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도시 CEO는 회사의 주주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스퀘어 CEO를 겸임하는 것을 문제 삼아 한동안 CEO 교체를 요구해 사임 압박에 시달렸다. 이후 엘리엇은 경영진과의 합의를 이뤄 이 같은 요구를 중단했다.

트위터를 창립한 도시는 2008년까지 CEO로 재직하다 이후 CEO에서 물러난 뒤 2015년에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사임하는 잭 도시 트위터 CEO>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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