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경구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불라 CEO는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우리의 치료법과 관련해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스파이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그것이 고안됐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자사 치료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경구용 치료제가 이번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 확진자를 상대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증상 발현 사흘 내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 입원·사망 확률이 89%,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 안에 약을 복용할 경우 이 확률이 8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MSD는 당초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50%로 발표했으나 이후 이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FDA의 외부 자문기구는 오는 30일 회의를 열어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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