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관계없이 내년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S&P 500은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내년 연말 5,050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S&P 500은 이날 전장보다 88.27포인트(1.90%) 밀린 4,567.00에 거래됐다.

JP모건은 "공급 충격이 진정되고 소비자의 지출 습관이 정상화하며 미국 노동시장도 회복될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 성장세도 견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통화와 재정 부양책의 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지수 상승이 대부분 실현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보완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은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위협은 '산발적인 장애요인'일 것"이라며 "백신에 따른 면역력이 높아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망률은 낮아졌으며 새로운 치료방식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오미크론 변이 대신에 우리 전망에 핵심적인 위험으로 보이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 전환"이라며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고 중국의 경기 재개도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이런 측면에서 투자자는 에너지, 금융, 소비자 서비스, 스몰캡 등의 경기 순환 주식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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