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오는 14~15일(이하 현지 시각) 회동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매파적으로 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뒷받침해 준다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번 주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FOMC가 더 빠르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준이 내년 1월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매월 250억 달러어치씩 줄인다는 게 CBA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CBA는 "FOMC의 테이퍼링이 2022년 4월에 끝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다만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어치 이상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당길수록 달러화 상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CBA는 달러화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 달러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이유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등 다른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회의를 열기 때문이다.

ECB와 BOE는 각각 16일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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