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5일(현지시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7만5천 명을 두 배가량 웃돈 수준이다.

지난 11월 수치는 53만4천 명에서 증가에서 50만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 5월 88만2천 명 증가한 이후, 6월에 74만 명을 기록했지만, 7월과 8월에 30만 명대로 줄었었다. 이후 9월에 56만8천 명으로 늘어난 이후 증가세를 이어왔다.

12월 민간 고용에서 서비스 제공 부문은 66만9천 명으로 증가세를 주도했고, 제품 생산 부문은 13만8천 명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8만9천 명, 중견 기업이 21만4천 명, 소기업이 20만4천 명을 기록했다.

ADP 연구소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고용 시장은 델타 변종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약해지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고용 증가세가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서비스 부문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상품 제조 부문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민간 고용은 월평균 62만5천 명 증가해 연간 평균치인 월 51만4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민간 고용은 6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해서는 400만 명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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