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29bp 하락한 1.66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19bp 오른 0.77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5bp 하락한 2.068%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0.0bp에서 88.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올해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지난 12월 테이퍼링 가속화 결정 내용을 살피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에 12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미국 국채수익률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은 올랐다.

미 연준이 지난 12월에 월별 테이퍼링 규모를 300억 달러로 확대하면서 올해 3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전에 발표된 12월 ADP 민간부문 고용자 수는 80만7천명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는 7일에 나올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지만 부담도 덜한 상태다.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42만2천명, 실업률 4.1% 수준이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주요 10개국(G10) 전략 헤드는 "2022년 금리인상 중앙값 예측이 3회 인상으로 나온 것을 두고, 시장은 의사록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완료 즉시 금리인상 여지를 주기 위한 이야기를 시작하기를 원할지, 테이퍼링 종료 이후 빠른 금리인상 제안으로 시장을 자극하기보다 테이퍼링 완료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자는 지금까지 본 급격한 국채수익률 상승에 집중하게 하겠지만, 후자는 숨을 돌릴 수 있는 약간의 여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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