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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기업의 12월 감원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6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이 1만9천52명으로 전월 1만4천875명보다 28.1%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월인 2020년 12월 7만7천30명보다 75.3%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 감원은 5만6천749명으로 3분기보다 7.4%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74.5% 감소했다.

2021년 전체 감원 계획은 32만1천970명으로 전년도 230만4천755명에 비해 86% 급감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21년에는 제약 및 화학 업체들의 감원이 두드러졌다.

제약업체들은 2021년에 8천116명의 감원을 발표해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화학업체들은 2021년에 881명의 감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5% 늘었다.

CG&C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직장을 떠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자발적 퇴직(Quits)이 450만 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직원들이 특히 엔터테인먼트나 레저, 헬스케어, 교통 등 대면 업무가 있는 곳에서 이직을 주로 한 점에 주목했다.

CG&C의 앤드류 챌린저 부대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질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부와 상관없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일하는 부모는 학교 교육에 지장이 생기면 원격 수업을 관리하거나 자녀 양육을 스스로 해야 하며, 코로나19 안전 우려가 있는 사람은 대면 업무를 기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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