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악화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수출은 둔화했던 반면에 수입이 급격하게 늘었던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30억 달러(19.3%) 증가한 80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대 무역적자인 814억 달러에 바짝 다가간 수준이다.

11월 무역적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15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상품수지 적자가 151억 달러 늘어난 990억 달러로 집계됐고, 서비스수지 흑자는 21억 달러 늘어난 1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의 누적 무역적자는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1천746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면서, 미국의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지난 10월 무역적자는 671억 달러에서 672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10월의 무역 적자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감소한 바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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