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연준은 자산매입 부양책을 종료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면서 "FOMC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이르면 3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2022년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은 앞당기거나 뒤로 미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 미국에서 예상치 못한 심각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있었다"며 "실물 경제는 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미국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 직접적으로 맞서는 것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적절한 속도로 통화정책을 줄이기 위해 8조7천6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최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 확장세를 방해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국내총생산(GDP)이 완전한 회복세를 넘었고, 노동시장의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팬데믹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몇 주 안에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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