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연초부터 뉴욕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등이 불거지면서다.

마켓워치는 6일(현지시간) 최근 급속한 주가 하락을 기록한 대형 기술주들의 목록과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 등을 공개했다.

 

 

 

 

 

 

 

 

 

 


마켓워치의 분석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88개의 대형 기술주 중 25개의 종목이 52주 최고가로부터 최소 20%, 최대 51% 주가가 하락했다.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은 트위터(NYS:TWTR)로, 지난해 2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에서부터 무려 51% 폭락했다.

인페이즈 에너지(NAS:ENPH), 페이팔 홀딩스(NAS:PYPL) 주가의 낙폭이 각각 44%, 40%로 트위터를 뒤따랐다.

인텔(NAS:INTC)과 이베이(NAS:EBAY)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21% 하락했고, 어도비 시스템스(NAS:ADBE)는 26% 내렸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장 기술주 중 다수의 종목이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며 "향후 12~18개월 간의 성장 전망을 고려해 보면, 밸류에이션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NAS:AAPL)은 최근의 기술주 셀오프에도 52주 고가 대비 4% 하락하는데 그쳤고,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10%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어떤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 패닉하겠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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