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58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72bp 오른 1.73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3bp 상승한 0.91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32bp 오른 2.07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82.8bp에서 81.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가 열린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경제지표와 청문회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청문회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너무 높다"면서 "연준이 우선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부문의 경기 회복을 지속하면서 인플레를 연준 목표치 2%로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시점에서)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해 금융시장에서 올해 3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올해 4회 금리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총 4회 인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7%를 기록한데 이어 PP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대비 9.7% 올랐다고 밝혔다.

12월 PPI의 전년 대비 상승폭은 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천 명 증가한 2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을 웃돌았다.

이날 지표 발표 후에도 10년물과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크게 오르는 않았다.

이날 오후에 미 재무부는 30년물 미 국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크레딧은 "오늘 데이터 일정이 가볍지만 포커스는 라엘 브레이너드 인준 청문회를 고려할 때 여전히 중앙은행에 유지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매파적 성향을 보이면 조기 금리인상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연준 위원들은 최근 2022년에 3회 이상 인상이 적절하다고 힌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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