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02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는 전년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4.9%보다 높아졌다.

아울러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5.0%에 부합했다.

12월 수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12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 확정치는 전년대비 2.6%, 전월대비 0.4% 올랐다.

예비치는 전년대비 2.5%였고, WSJ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12월 CPI가 전년대비 이처럼 급등한 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다고 유로스타트는 설명했다.

연간 에너지가격 상승률이 2.46%포인트로 12월 CPI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스는 1.02%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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