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15.4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해 4월에 50.2를 기록하며 거의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여왔다.

신규 수주지수는 17.9로 전월의 13.7보다 높았다.

출하지수는 20.8로 전달의 15.3을 상회했다.

재고지수는 3.1로 전월의 13.2보다 큰 폭 감소했다.

배송시간지수도 25.2로 전월의 31.4에서 하락했다.

한편 가격지불지수는 72.5로 전월의 66.1 대비 상승했다.

가격지불지수는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표는 지난해 6월에 80.7을 기록하며 197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가격수용지수는 46.4로 전월의 50.4에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26.1로 전월의 33.9 대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전반적 (제조업) 활동과 배송, 신규 수주 등이 지난달의 급락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고용 지수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이어 "가격 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설문에 응답한 회사들은 향후 6개월 동안의 경제 성장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공급난에도 여전히 (필라델피아)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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