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5천 명 증가한 2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천 명을 웃돌았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 명에서 23만1천 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2만 명 증가한 23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증가했다.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63만5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8만4천 명 증가했다.

지난 1일로 끝난 주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는 212만8천752명으로 직전주보다 18만114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2022년 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펀더멘털을 바꿀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만약 오미크론이 팬데믹의 마지막 유행이고, 삶이 3월까지 정상화된다면 2분기는 경제 활동의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가 계속되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소비와 노동시장의 공급을 계속 억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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