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대다수 위원이 지난 12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과 관련한 내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CB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2월 15~16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은 2022년 1분기에 PEPP 하에서 순자산 매입을 이전 분기보다 더 느린 속도로 이행하고 PEPP 재투자를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자산 종류와 지역(관할권)에 걸쳐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PEPP 재투자를 적어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일시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일부 요소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전체 패키지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ECB는 전했다.

ECB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고 PEPP는 내년 3월에 종료하면서도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확대해 단계적으로 부양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당시 회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들이 의구심을 표현한 부문은 APP 매입의 재보정과 PEPP 재투자 기간의 연장 가능성, 현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을 벗어난 미래 자산 구매의 유연성에 대한 성명 부문이다.

ECB는 소통과 관련해서는 "중기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위원회가 모든 도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해야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붕괴 위험에 맞서기 위해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결정을 강조해야 하는 점을 언급했으며 경제 회복과 중기적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진전이 향후 분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산매입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인플레이션으로 안정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며 기존 불확실성에 비춰 통화정책 수행에 유연성과 선택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