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HSBC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HSBC 전략가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유로존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미국의 경우 앞으로 몇 주간 실질금리가 올라 주식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줄곧 미국 주식에 대해 매수 추천을 유지해온 곳이다.

HSBC 전략가들은 그러나 올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줄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공급망 차질,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부양책 제거 등으로 미국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미 심리와 포지셔닝 지표가 매우 약세 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의 약세 분위기에서도 신흥시장이 대피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유동성과 성장 사이클에서 다른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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