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존 폴리 펠로턴 인터랙티브(NAS:PTON)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운동기구의 생산중단과 감원과 관련한 보도 내용을 반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업체의 주가가 반등했다.

20일(미국시간) 시간외거래에서 펠로톤 주가는 정규장대비 9.17% 상승한 26.44달러에 거래됐다. 정규거래에서는 23.93% 하락한 24.22달러에 장을 마쳤다.

기업공개(IPO) 이후 거의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상장가격을 밑돌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폴리 CEO는 이날 예비 실적과 '펠로톤 팀'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주에 우리는 기밀 정보가 누출되어 언론에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언론이 입수한 정보는 불완전하며 맥락에도 맞지 않고 펠로톤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정보 유출자를 인지했으며 적절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리해고와 생산중단에 관해 설명했다.

폴리 CEO는 펠로톤의 고정식 자전거와 러닝머신 생산이 완전히 중단됐다는 보도는 '거짓'이라면서 감원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원에 대해 "사업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생산 수준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톤은 회계연도 2분기에 1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가이던스는 11억~12억달러 범위였다.

조정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손실은 2억6천만~2억7천만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 3억2천500만~3억5천만달러 손실보다 적은 것이다.

펠로톤은 실적 정보를 통해 1분기 실적에 명시된 바와 같이 "펠로톤 경영진이 수익성 전망을 개선하고 회사 전체의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상당한 시정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운동 기구에 대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객들이 여전히 장비를 사용하고 콘텐츠 구독을 유지하고 있다고 폴리 CEO는 말했다.

그는 "지난 분기에 해지율은 0.79%였다. 이는 고객들이 여전히 우리와 붙어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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