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카드가 오는 28일부터 자사 앱을 통한 삼성페이 결제서비스를 중단한다.

2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28일부터 현대카드 앱을 통한 삼성페이 간편 등록을 종료한다. 기존 삼성페이 앱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들은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최근 삼성전자가 요구한 삼성페이 이용료를 받아들일 수 없어 부득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1년 삼성페이 사용료를 5억원으로 책정해왔으나 새로운 계약에는 5년 계약에 연간 15억원으로 사용료를 인상하는 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요 카드사에 삼성페이 결제방식(MST)으로 변경할 것을 강제하며 카드사에 사용료를 인상토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발해 지난해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자사 앱에서 삼성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중단했고 우리카드도 이달들어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삼성페이 앱에서는 현대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면서 "이번에 자사앱을 통해 삼성페이 결제를 중단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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