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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올해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매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2천달러에서 2천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12월 만기인 장기 금 선물에 대한 매수도 권고했다.

미카일 스프로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저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합쳐지면서 투자자들의 금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는 방어적인 인플레이션 헤지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신흥국 달러 자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에 대한 투자자와 중앙은행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물가 압력이 더 영구적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금은 나쁜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헤지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채권수익률이 높아지면 무수익 자산인 금은 매력이 떨어져 금리 상승 환경에서 약세를 보이지만, 금리인상 중에는 금리 랠리를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금은 최근 미국의 실질 금리 상승 기간 동안 아주 회복력이 잘 유지됐다"며 "우리가 보기에는 인플레이션 헤지와 방어적 자산으로서 금의 위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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