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토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특정 서비스·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발행되는 암호화폐이며, 흔히 '유틸리티 코인'으로도 불린다.

유틸리티 토큰은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두지 않으며, 다른 플랫폼의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게임 업계는 각각의 P2E(Play to Earn·놀 면서 돈벌기) 게임에서 활용되는 재화를 별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교환해, 이를 게임이 서비스되는 플랫폼에서 통용될 기축통화로 전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기축통화 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미르4'에서는 '드레이코'가 유틸리티 토큰을, '위믹스'가 기축통화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는 게임 속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인 드레이코로, 이를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다.

또 드레이코를 게임 내 거래소를 통해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으로 바꿀 수도 있다.

최근 P2E 게임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컴투스홀딩스도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C2X 토큰을 기축 통화로 삼아, 게임별 유틸리티 코인을 환전하는 방식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P2E 게임 사업은 국내 규제로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만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컴투스 홀딩스의 C2X 블록체인 플랫폼 합류 게임과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은 글로벌에서만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업금융부 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