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노믹스'란 초월적인 가상 현실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앞 글자와 경제학을 의미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의 뒷부분을 조합한 합성어다.

메타버스 내에서 이뤄지는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의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메타버스가 단순 게임이나 문화행사 등을 위한 체험적 수단에서 벗어나 하나의 경제시스템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발달한 영향이 크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받아 복제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메타노믹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국내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업계 등에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발행하며 메타노믹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의 한정판 NFT 굿즈를 발행했다.

SM과 JYP, 하이브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NFT 사업에 진출했다.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동영상, 음원 등의 콘텐츠를 NFT로 발행해 판매하는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가상 공간에서 부지를 매집해 자신만의 NFT 부동산을 거래하는 부동산 투자 게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스태티스타는 세계 NFT 시장 규모가 지난해 118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25년에는 500억달러(약 6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금융부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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