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의 글로벌 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할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된다.

카카오픽코마는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17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김형래 대표를 선임했다.

김형래 대표는 유럽 내 첫 디지털만화 플랫폼 '델리툰SA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현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픽코마는 프랑스 시장 진출에 대비해 현지 문화와 콘텐츠 이용방식,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플랫폼 론칭 전략을 수립했다.

픽코마는 프랑스에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일본 망가 및 인기 한국 웹툰을 작품 라인업에 올리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에 공을 들였다.

향후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픽코마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일본 비게임앱부문 1위(앱애니 리포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1위 플랫폼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형래 카카오픽코마 유럽법인 대표는 "프랑스에서 다양한 취향과 섬세한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신선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프랑스 현지 만화(BD)를 비롯해 유럽 전역의 작품들까지 아우르며 작품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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