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방송국 PD이면서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가 연금 부자로 거듭나는 습관에 대한 책을 냈다.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출판한 '연금 부자 습관: 100세까지 부자로! 은퇴 중산층이 되는 법'은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길잡이를 목표로 하는 책이다.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직장 은퇴 후 30~4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모두의 화두가 됐는데 그 첫걸음은 연금의 중요성을 알고 대비하는 것이라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연금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현금흐름(재무적 연금)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기 위해 필요한 정서연금, 근육연금 등 비재무적 요소도 연금이라는 범주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연금은 오랜 기간 소액을 적립한 뒤 그것을 다시 죽을 때까지 나눠 받는 구조인데 재무적·비재무적 연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인 강성민 KBS PD는 KBS 라디오 채널에서 클래식 음악 PD로 사회 경력을 시작해 재직 중 공인회계사(CPA), 은퇴설계전문가(ARPS) 자격증을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나 클래식 PD 경력을 바탕으로 석·박사 학위는 같은 대학 음대에서 받기도 했다.

재테크와 은퇴설계에 일찍 관심을 두게 된 저자는 2019년부터 "강PD의 똘똘한 은퇴설계"라는 KBS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만나고 있다.

'연금 부자 습관'은 이같은 경험을 거쳐 나온 살뜰한 연금 입문서다. 프로그램에서 얻은 살아 있는 지식을 본인의 경험과 결합해 인생 후반전에 연금 부자로 살기 위한 노하우를 충실히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책에서 국민연금·퇴직연금·연금저축·연금보험 가운데 유형에 따라 무엇을 개설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근육연금부터 치아관리 요령까지 성공적인 은퇴 중산층이 되기 위해 필요한 습관들도 소개한다.

강성민 작가는 "우리가 젊을 때는 코인이나 주식 대박, 일확천금을 노리고 파이어족(이른 은퇴)을 바라기도 하지만 이른 시간 안에 많이 벌면 빨리 잃을 수도 있다"며 "꾸준히 현금흐름과 비재무적연금을 만들어 둬 죽을 때까지 중산층으로 살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가는 "연금은 금액보다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젊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며 "40대라면 연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대표는 책의 추천사에서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의 모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금 부자 습관: 100세까지 부자로! 은퇴중산층이 되는 법, 228쪽, 1만4천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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