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Regional Consultative Group for Asia)은 FSB의 활동범위를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이외로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FSB의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대해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상호작용과 이행 등을 촉진하고, 금융안정정책에 대한 지역 그룹 회원 간 의견 교환을 활성화하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FSB는 지난해 7월 파리 총회에서 6개 지역자문그룹의 운영 체계와 회원 구성안을 확정했다. 지역자문그룹은 아시아와 미주, 독립국가연합(CIS), 유럽, 중동.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은 FSB 회원국 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의 총 16개국(28개 기관)으로 짜여졌다. FSB 회원국으로는 호주와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이 있고, 비회원국으로는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FSB 회원국에서는 기존 가입기관이 지역자문그룹 회원기관이 되며, 한국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가입되어 있다. FSB 비회원국은 중앙은행과 재무부, 감독당국 중 가입 희망기관이 회원기관이 된다.

지역그룹 내 FSB 회원은 회원 공동의장을, 비회원은 비회원 공동의장을 각각 선출하고, 공동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에서 제3차 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로 재정위기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 미국의 양적 완화정책 등이 아시아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정책금융부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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