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새로운 높은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돌아오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4월 21일에 미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새로운 고압력 경제 균형(high-pressure equilibrium)으로 이동했다는 신호가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2%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저성장, 저물가 환경을 이끈 펀더멘털의 힘은 그대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코로나19 관련 요인에 의해 가려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연준의 목표는 여전히 2%이며, 2%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FOMC가 이를 변경하기를 원한다면 그럴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합의된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 인플레이션이 빨리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돌아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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