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분기 순익 예상 상회…매출 가이던스 예상 밑돌아
화이자 로고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화이자(NYS:PFE)의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코로나19 백신 판매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판매 호조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화이자의 분기 순이익은 78억6천400만 달러(주당 1.3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8억7천700만 달러(주당 86센트)보다 61% 늘어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49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256억6천100만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0억9천9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코로나 백신인 "'코머너티'(Comirnaty)를 전 세계에 계속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최악의 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사회와 환자들을 돕는 중요한 도구로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최소 10억 도스를 포함해 지난해와 올해 중저소득 국가에 최소 20억 도스를 공급하겠다고 한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1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1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판매액은 15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980억~1천20억 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천59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코로나 백신 판매와 팍스로비드 판매액이 각각 320억 달러,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조정 EPS 예상치는 회계 조정을 반영해 기존 6.35달러~6.55달러에서 6.25달러~6.45달러로 하향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2분 현재 화이자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 마감가 대비 1.24% 하락한 47.7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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