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스웨덴의 담배회사 스위디시 매치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을 1천612억 크로나(약 20조5천610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한 이번 제안에 따르면 스위디시 매치 투자자들은 주당 106크로나를 받게 된다. 이는 금요일 종가인 76.50크로나 대비 39% 높은 수준이다.
스위디시 매치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은 스위디시 매치가 자체 생산한 습식 무연담배인 스누스(Snus)가 일반 담배보다 구강암, 심장병,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낮다는 점을 인정해 판매를 허가했다.
스위디시 매치는 지난해 미국에서의 무연담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08년 스위디시 매치의 경쟁사인 알트리아에서 분사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대안 담배 상품 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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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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