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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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NAS:COIN)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월가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골드만은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 조정받은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속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한때 3만 달러 선으로까지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약 6만 9천 달러) 대비 반 토막 이상으로 가치가 폭락한 상태다.

코인베이스의 지난 1분기 실적도 사용자와 거래량이 모두 줄어드는 등 부진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블랙 스완' 이벤트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자사의 파산 리스크는 없다고까지 언급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우수한 입지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BofA는 코인베이스가 다양화한 새로운 금융상품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중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장대비 27% 이상 폭락했다.

한편 홈트레이닝 서비스 업체 펠로턴 인터랙티브(NAS:PTON)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의견도 나왔다.

투자회사 스티펠은 펠로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며 펠로턴의 성장세에 의구심이 있다고 진단했다.

BofA는 넷플릭스(NAS:NFLX)에 대한 목표주가도 큰 폭 낮췄다.

BofA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240달러로 대폭 하향하면서 현재 넷플릭스 주식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강하다고 평가했다.

관련 종목: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 펠로턴 인터랙티브(NAS:PTON), 넷플릭스(NAS:NF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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