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루나(LUNA) 프로젝트 제안 통과에 따른 '테라 2.0' 출시를 앞두고 에어드랍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루나(LUNA) 코인은 '루나 클래식'(LUNC)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업비트는 26일 공지를 통해 "루나 프로젝트 측 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에 대한 루나(LUNA)의 명칭 변경 및 에어드랍이 예정돼 있다"며 "기존 루나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신규 테라 블록체인에 신규 루나2(LUNA)를 에어드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드랍이란 가상자산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특정 코인을 에어드랍할 경우 스냅샷(snapshot)이라는 과정을 통해 특정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의 잔고를 기록하게 된다. 공지 상의 일정을 기준으로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야 에어드랍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업비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업비트는 테라폼랩스 측에 루나 클래식(LUNC) 보유자에 대한 에어드랍을 위해 테라폼랩스 측에 1차 스냅샷에 대한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기존 루나 보유자들은 루나의 가격이 폭락하기 전인 지난 7일 오후 11시 59분 37초를 기준으로 새로운 루나 코인을 에어드랍 받게 된다.

2차 스냅샷은 오는 27일 1시경으로 예정됐다.

지난 18일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테라 2.0을 가동하면 총 10억 개의 새로운 루나 토큰을 기존 토큰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스냅샷은 (가상자산) 잔고가 계속 유동적일 수 있는데 어떤 시점을 정해서 이를 기준으로 배분한다는 의미"라며 "기존의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보상 차원으로 받는 것으로 새로운 루나 2.0을 받을 수 있는 지갑을 만들어주는 기술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상장 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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