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토요타 모터스(ADR)(NYS:TM)가 감산 계획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자동차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배런스가 22일 보도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토요타 모터스(ADR)(NYS:TM)는 7월 생산량에 대한 예상치를 85만대에서 8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토요타 모터스(ADR)(NYS:TM)는 정기적으로 생산 계획을 업데이트해왔다. 지난 5월 발표된 예상치는 6월, 7월, 8월에 월간 85만대였다. 도요타는 5월 말에 6월 예상치를 5만대 줄였고 이제 7월 예상치도 똑같이 감축했다.

6월 생산량은 예상치인 80만대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도요타는 지난주에 75만대일 가능성이 더 있다고 발표했다.

배런스는 공급망 문제는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투자자와 자동차 구매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생산량 감축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적은 수준의 재고와 높은 자동차 가격을 의미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품질을 감안한 미국의 신차 가격은 2021년 초 이후 약 15% 올랐다.

토요타 모터스(ADR)(NYS:TM)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약 14% 하락했다. 이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의미한다. 제너럴 모터스(NYS:GM), 포드 모터(NYS:F)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는 각각 약 44%와 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과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약 21%와 16% 하락했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1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