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CNBC에 출연해 답변하는 모습
CNBC 방송화면 캡처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나 75bp의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침체는 당장에 우리의 기본 논거가 아니다"라며 "나는 경제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금융 환경이 긴축됐고, 나는 올해 성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수치화하면 국내총생산(GDP)이 1~1.5%로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었던 지난해 5.7%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침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는 우리가 가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실제 인플레이션도 떨어뜨리기 위해 우리가 경제에서 봐야 할 둔화"라며 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75bp 인상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인상이었으며, 올해 인상 폭은 1.5%포인트에 달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행 1.5%~1.75%인 기준금리가 올해 3%~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150bp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의 금리가 내년 어느 시점에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다음 회의에서 연준은 50bp나 75bp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와 관련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나의 기본 가정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낮출 필요성과 그리고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에 우리가 다소 제약적인 영역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러나 그 예상은 지금부터 약 1년 후의 모습"이라며 이러한 예상은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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