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NAS:BBBY) 주가가 5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이번 주 이 회사 주가의 하락은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지난 29일 23.58% 폭락하는 등 이번 주 들어 30% 넘게 무너졌다. 이날은 전장대비 0.40% 내리며 주당 4.97달러에 거래됐다.

회사는 지난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5월말까지 3개월간 순손실이 3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소비자 신뢰, 가정용품에 대한 낮은 수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측은 설명했다.

BofA는 "급격한 손실로 인해 유동성이 회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회사 목표 주가를 2.60달러로 조정했다.

루프 캐피털은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향후 몇 달 내로 파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기관은 "1분기 실적은 이 회사가 문 닫은 소매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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