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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독립기념일 식사 비용도 17% 올랐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햄버거, 번, 아이스크림, 감자샐러드 등을 포함한 독립기념일 식사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69.6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류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바비큐 등 일부 품목 가격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진 쇠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고, 순살 닭가슴살 가격도 33% 뛰었다.

레모네이드 가격도 22%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랍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CIBC 이코노믹스의 캐서린 저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고물가가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소비자뿐 아니라 농민들도 물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비료 가격, 연료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 가격이 인상돼 인플레이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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