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애플(NAS:AAPL)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테크(TWS:2354)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CNBC방송이 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도 스마트폰과 서버 매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덕분이라고 폭스콘은 말했다.

다른 글로벌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폭스콘은 심각한 반도체 부족 문제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주요 고객사인 애플 등을 포함한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폭스콘은 그러나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6월 매출이 전년대비 31% 급증하면서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절한 공급망 관리와 소비자 가전의 매출 증가 덕분으로, 스마트폰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1일 전세계 반도체 주식은 전날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현 분기의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할 것이며 시장이 매우 단기간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폭스콘은 그러나 3분기 사업에 대해 낙관한다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콘은 당초에 성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망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도 세부적인 전망은 언급하지 않았다.

업체는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가 제품 생산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쳤다면서 근로자들이 현장에 남아 '폐쇄 회로'(closed loop) 방식으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와 캐피털은 미국 소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버 수요 덕분에 이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이 추동됐다면서 폭스콘의 영업이익이 올해 12~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에 대한 폭스콘의 낙관적인 가이던스는 클라우드 서버와 아이폰 제조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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