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상공서 로켓포 발사하는 러시아 Su-25 지상공격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JP모건은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3.5%로 당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완만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러시아의 5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제조업과 소비 지출이 모두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업률은 4월에 4%에서 5월에 3.9%로 하락하는 등 "노동시장에서는 고통의 조짐이 거의 없다"라고 평가했다.

서방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러시아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덜 심한 데는 에너지 수출 길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러시아 경제가 정치적 긴장을 넘어서 깜짝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완만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올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한 -5%에서 -3.5%로 수정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9.6%이다.

JP모건은 다만 러시아의 경제에 대한 제재의 영향을 완전히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는 수년간 러시아의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자재 수출의 감소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 원유 수입의 90%까지 축소할 예정이며,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 원유 가격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치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급감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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