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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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한 투자은행이 넷플릭스(NAS:NFLX)에 대한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 주가를 293달러에서 80달러 이상 대폭 낮춘 수준이다.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 실적이 계속해서 더딘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넷플릭스 콘텐츠에 추가된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증가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퍼샌들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과 소비 둔화 등이 넷플릭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광고 매출이 안정화하기 전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토마스 챔피언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계속해서 넷플릭스를 '전환 중인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넷플릭스를 매수하기보다는 기업의 향방을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퍼샌들러가 제시한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는 현 수준보다 약 17% 높은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고점에 대비해 70% 이상 폭락한 상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장대비 약 0.9% 하락한 178.3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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