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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진이 택배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2분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은 11일 2분기 영업이익이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조4천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한진은 렌터카 등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 및 유휴 부지 매각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의 적절한 투자 등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택배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인천 글로벌물류센터(GDC) 및 컨테이너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했다.

㈜한진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6천640억원, 영업이익 1천115억원 달성은 물론, 창업 80주년인 2025년까지 매출 4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억원을 달성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과거의 물류 인프라를 제공하는 육운, 하역, 해운, 택배 등 기능적 서비스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택배사업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인프라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효율성을 강화하고, 전사적인 영업력 확대로 고객사 밸류체인 확대 및 대형 전략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거점 추가 확보와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서비스를 다양화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류사업은 미래 에너지 물류, 건설사 물량, 의약품 수배송 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지속 성장중인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를 확대하고 인천신항 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인천글로벌물류센터의 개장도 앞두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 및 신시장 진출과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주·중국·유럽 등 주요 거점내 물류센터 확충 등으로 현지 고객 대상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포워딩플랫폼 구축 등 포워딩 사업 경쟁력도 높인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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