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구리와 철광석 등 산업용 원자재를 채굴하는 프리포트 맥모란(NYS:FCX)과 리오 틴토(ADR)(NYS:RIO)의 주식이 '금덩이'처럼 귀한 몸이 될 수 있다고 배런스가 11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채굴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의 홈페이지>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심각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프리포트 맥모란(NYS:FCX)와 리오 틴토(ADR)(NYS:RIO)의 주가가 2016년 마지막 원자재 침체 이후 대차 대조표의 엄청난 개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채굴 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NYS:FCX)의 주가는 지난 주말 기준 29달러로 3월 고점 대비 44%나 하락했다.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3.60 달러로 25%나 하락하면서다.프리포트 맥모란(NYS:FCX)의 주가는 현재 2022년 예상 수익의 7배,구리가격의 추가 하락을 반영한 2023년 수익의 9배에 거래되고 있다. 기본 및 변동 배당금을 포함한 주가 수익률은 2% 수준이다.

세계 굴지의 철광석 채굴업체이면서 구리 채굴 업체이기도 한 리오 틴토(ADR)(NYS:RIO)의 주가도 3월의 85달러에서 59달러로 하락했다. 주가 배수도 2022년 예상 수익의 5배, 내년 수익의 7배 수준이다. 회사의 대차대조표는 순현금을 보여주고 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인 크리스 라페미나는 프리포트 맥모란(NYS:FCX) 와 리오 틴토(ADR)(NYS:RIO) 를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했다. 시장이 지난 몇개월간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일 스태그플레이션의 가격을 반영하는 데서 디플레이션의 감소 영역으로 옮겨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달 산업용 원자재의 압도적인 소비자인 중국의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원자재 수요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수익성에는 사이클이 있겠지만 대차 대조표 관점에서 볼 때 이들 회사에 대한 치명적인 위험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프리포트 맥모란(NYS:FCX)이 2016년부터 순 부채를 200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줄였다는 점이 지목됐다. 그는 프리포트 맥모란(NYS:FCX)는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회복에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자동차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집약적인 구리 사용으로 다년간 구리의 전망이 강력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구리가 가장 유망한 금속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리오도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에서 주가 배수가 평가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해도 리오의 배당 수익률은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2.9% 하락한 27달러 언저리에서 개장했다. 리오틴토도 2.2% 하락한 57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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