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일별 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올해 미국의 주식시장 하락세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100선을 회복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가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TIG의 시장 수석 기술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S&P500지수가 4,017선 부근의 갭을 메우기 위해 랠리를 보이거나 4,100선을 넘어선다면 여름 후반에 하락하기 전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에 급락했을 때와 2022년 급락했던 시기에 차트상 유사점에 또 다른 균열이 생겼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올해들어 6월 중순 이후 YTD(연간 수익률) 주도주가 악화되면서 많은 모멘텀과 수익률을 반납했는데 그 후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며 "2008년에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하락기에도 금융주(연간수익률 최저 섹터)는 약 6주 연속 좋은 성과를 보인 반면, 에너지 관련 주는 그 반대였다"고 언급했다.

이런 흐름은 가을에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완화됐다고 그는 언급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선택도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주식시장에서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 믿으면서 바이오테크, 성장, 자동차 및 부품주 등 랠리를 보인 주식을 사거나, 또는 에너지와 방어주를 사면서 상승세가 재개되기를 바랄지 여부가 고민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향후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켓워치는 주식시장이 이번 주에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 외에도 은행들의 어닝시즌과 미국 경기 침체 신호를 찾기 위한 노력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짐 리드 도이치뱅크 전략가는 "2022년 지금까지 주식 시장 붕괴는 주로 실적 약화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없는 비용의 증가에 따른 마진 감소 때문"이라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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