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관광객들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20일(현지시간) 브란덴부르크 문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2.7.21 yulsid@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독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가리키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기업인들의 경기 심리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fo 경제연구소의 7월 기업환경지수는 88.6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90.5를 밑돌았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업 기대 지수는 80.3으로 전월치인 85.5에 못 미쳤다.

기업들의 현재 여건을 보여주는 경기 동행 지수는 97.7로 전월의 확정치인 99.4보다 낮아졌다.

독일의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경제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fo의 클레멘스 푸에스트 대표는 "독일 기업 심리가 상당히 냉각됐다"며 "현지 기업들은 앞으로 사업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은 현재 경기침체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Ifo 기업환경지수는 현지 제조업, 서비스업, 무역, 건설업 등에서 약 9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산출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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