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증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긴장 고조에 하락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6% 하락한 3,186.27에, 선전종합지수는 2.92% 내린 2,138.1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한때 3.21%, 3.82% 밀렸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확산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고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7월 말까지 3천억 달러 규모의 기본적 채무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부동산 위기가 중국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레저용 제품과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전기 공익 사업체 업종이 5~6% 급락했다. 선전증시에서는 복합 공익 사업체,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등이 크게 밀렸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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