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약 5천여개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제도이행평가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ML 평가 대상 금융회사 등은 올해 새로 추가된 가상자산사업자·온라인연계투자금융업자(P2P)를 포함해 5천개가 넘는다.

FIU는 평가를 통해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되거나 관리가 미진한 부분을 찾아 위험을 관리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회사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FIU는 AML 제도이행평가와 관련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먼저 전자금융업자와 대부업자, 가상자산사업자, P2P업자 등을 위해 각 업권별 금융거래 특성에 맞춘 AML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평가결과의 경우 업권별 자금세탁 위험 노출 정도·관리 수준 등을 평가해 5단계로 등급화하기로 했다.

각 금융회사 등이 입력한 평가자료 중 이상값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요구하고, 증빙이 부적합할 경우에는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도이행평가를 업권별 영업 특성을 반영한 위험관리평가와 전 업권의 공통사항을 반영한 종합평가로 구분할 방침이다.

FIU 관계자는 "종합평가지표를 분기별로 실시되는 위험평가지표 중 선별·활용하도록 개편했다"며 "금융회사 등은 종합평가를 위한 별도 입력·절차가 필요하지 않게 됐고, FIU는 평가결과에서 업권간·업권내 비교가능성을 높이게 됐다"고 했다.

FIU는 이번 개편에 대한 금융회사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7~19일에 걸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 로고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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