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4.6% 증가한 5천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천290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938억원이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조8천501억원, 영업이익은 8천895억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의 2분기 실적에는 SK하이닉스의 분기 배당 수익 약 438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배당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된 SK스퀘어는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상반기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회사를 총 19개로 늘렸다.

또한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인수하는 등 볼트온(Bolt-on) 투자 성과도 가시화됐다.

SK스퀘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및 정보기술통신(ICT) 영역 신규투자,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 유연한 수익실현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 투자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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