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월마트가 2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7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 월마트의 순이익은 51억5천만 달러(주당 1.8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2억8천만 달러(주당 1.52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7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62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1천528억6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천508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월마트의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5.9% 증가를 상회했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고, 2년 전 대비로는 18% 늘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미국 월마트의 동일 점포 매출(연료 매출 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연간으로는 4%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연간 9~1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7월 말에 제시한 전망치 11~13% 감소에서 조정했다.

월마트의 미국 내 재고는 2분기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

월마트는 지난 7월에 인플레이션 탓에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연료 등 생필품에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의류와 같은 임의소비재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바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2분 현재 월마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4.3% 오른 138.30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2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