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수익률(IRRㆍInternal Rate of Return)이란 특정 투자 계획의 순현재가치를 0으로 만드는 할인율을 뜻한다.

즉 투자로 지출되는 현금의 현재가치와 그 투자로 유입되는 미래 현금유입액의 현재가치가 동일하게 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투자 계획의 기회비용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된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투자 관련 위탁 운용사의 성과보수를 책정할 때 IRR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부수익률(IRR)이 10% 초과 시 초과수익의 15% 이내, IRR 13% 초과 시 초과수익의 25%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다른 투자대상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 측면에서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아볼 때 쓰인다.

현재의 투자액과 미래의 유입액을 알고 있을 경우, 내부에 숨어있는 수익률을 구한다는 의미에서 내부수익률이라고 부른다.

내부수익률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투자 계획의 할인율이나 자본비용이 미리 설정돼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 계획의 할인율은 투자를 하면서 발생하는 자본의 기회비용이고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만약 투자안의 내부수익률이 할인율보다 클 경우, 투자안의 순현재가치가 0보다 크게 된다. 반대로 내부수익률이 할인율보다 작을 경우에는 투자안의 순현재가치가 0보다 작게 된다.

내부수익률을 통해 투자를 결정할 때는 내부수익률과 투자안의 자본비용이나 할인율을 비교한다. 내부수익률이 자본비용보다 큰 투자를 선택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해당 투자안을 포기하는 것이다. (산업증권부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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