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롯데케미칼이 지난 1분기에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자본시장을 찾았다.

8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트렌치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1천3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모집금액은 총 2천50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물량을 최대 5천억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3년물, 5년물, 10년물로 트렌치를 짰으며 모집금액 3천억원에 총 7천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증액에도 성공해 총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12억원이나, 2분기 영업손실은 214억원으로 집계돼 적자전환했다.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와 여수공장 정기 보수 공사로 약 560억원의 기회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52.1%와 5.0%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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